*흔들리며 피는 꽃

김춘화
2019-01-13
조회수 96

도서관에 들렀는데 아이와 시를 낭독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 있어 냉큼 빌려왔습니다.

아직은 시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따르라 하며 칼싸움 좋아하는 아이지만

시를 읽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제가 먼저 읽고

다음은 아이가 읽고

서로 번갈아 열 번 씩 읽기로 했는데

아이는 무슨 뜻인지도 모를 것을 엄마가 읽으라고만 하니

싫어! 소리치더라구요 ㅎㅎ

겨우 몇 번 읽고 난 다음 제 욕심이 넘쳤음을 알고 덮었습니다.

이제 여덟 살이 된 아이가 시를 읽기엔 큰 무리수였지요 ^^;;;


나중에 아이가 더 자라서 시 읽는 즐거움을 알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붕 뜰 떄, 또는 좀 허허로울 때, 아무 것도 아닌 때에도

시를 읽고 또 읽으며 입가 미소 번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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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도 할 수 없구요 ㅎㅎㅎ

포근한 겨울 휴일 누리시길 바랄께요 ^^



* 도종환님의 시 제목으로 아이와 같이 낭독해봤습니다^^

4
저의 첫번째 시는 초등학교 1학년때 마루에 걸려있었던 수월의 진달래와 조병화님의 소라라는 시에요.
엄마가 시를 사랑하니 현서도 시를 사랑하는 아이가 될거예요.
시를 읽는 이순신이 될거예요^^
어렸을때사촌오바가 방학이면 집에 와서 머물며 그림을 그렸는데 그 방문을 열면 확 피어나던 유화의 테레핀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스며와요.
아마도 현서가 그럴 것 같아요. 언젠가는 첫 시가 영롱히 채색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해요.
엄마 덕분에 더욱 행복해질 현서...^^*
요런 시는 어떨런지요.^^
시들이 살아있는 언어로 표현되네요. 시는 무엇인지 모를 에너지를 전해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