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날

김춘화
2020-05-14
조회수 803

안쓰면 없어져버려 뭔가 억울하고  아까워 오늘은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참 좋습니다.

일욜에 하던 나홀로 동네 산책을 하고 

공원 터줏대감 고양이의 한귀퉁이 달달한 잠을 몰래 훔쳐보고

짝사랑하여 오며가며 매일 인사하는 팽나무를 찾아가  오래도록 바라보고.

참 좋은 날입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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