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페인팅 레이디님과의 조금은 비밀스러운 지난추억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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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희2018-12-18 04:21
집을 세번이나 털았다는 사연을 읽으며 감동했는데 올려주신 영상을 보고 더 감동을 했어요.
마지막 장면에 떠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는 어머니 표정이 달력 사진을보는 제 표정과 겹쳐서요.
그냥 제 표정이 그랬거든요...
게다가 저 엽서들은 정말 제 오랜 기억을 소환하는, 정말 근사한...T.T
제가 오빠한테 왜 달력들을 모았는지 신기하고 이상하고 그렇다고 하니까 오빠가그러더라구요.
그게 자신에게도 추억이니까. 어떤건 왠지 버리고 싶지 않은게 있으니까...
이 글을 처음읽은게 진구들과 만나서 깊은 밤을 보내던 시각이었는데, 그 친구 중에는 십년만에 만난 친구도 있었거든요.
잠시 밖에 나와서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읽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사연과
올려주신 추억들이 겹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글을 읽고 또 읽고 그랬어요.
친구들과 밤을 새고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는데 하얀 첫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참 아름다웠어요.
이상하게도 요즘 저에게 늙은 마음이 찾아들었어요. 그런데 어제 새벽에 문득 어느 부분의 퍼즐이 맞춰진듯한 느낌과 함께 용기와 자신감이 찾아드는 거에요.
고마와요. 나도날고싶다님이 누구실지 반은 짐작 가는데 아닐수도 있어 혹시 모르니 이름을 알려주셔야 겠어요.^^
이뿌니 판화를 받으시려면 필요한 절차예요. ㅋ 문자로 보내주셔도 되요.
글고 술은 4/4분기때만 자축하려고 마셔요. 여기서 마신다는 뜻은 취한다는 뜻이예요. ㅋ
마지막 장면에 떠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는 어머니 표정이 달력 사진을보는 제 표정과 겹쳐서요.
그냥 제 표정이 그랬거든요...
게다가 저 엽서들은 정말 제 오랜 기억을 소환하는, 정말 근사한...T.T
제가 오빠한테 왜 달력들을 모았는지 신기하고 이상하고 그렇다고 하니까 오빠가그러더라구요.
그게 자신에게도 추억이니까. 어떤건 왠지 버리고 싶지 않은게 있으니까...
이 글을 처음읽은게 진구들과 만나서 깊은 밤을 보내던 시각이었는데, 그 친구 중에는 십년만에 만난 친구도 있었거든요.
잠시 밖에 나와서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읽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사연과
올려주신 추억들이 겹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글을 읽고 또 읽고 그랬어요.
친구들과 밤을 새고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는데 하얀 첫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참 아름다웠어요.
이상하게도 요즘 저에게 늙은 마음이 찾아들었어요. 그런데 어제 새벽에 문득 어느 부분의 퍼즐이 맞춰진듯한 느낌과 함께 용기와 자신감이 찾아드는 거에요.
고마와요. 나도날고싶다님이 누구실지 반은 짐작 가는데 아닐수도 있어 혹시 모르니 이름을 알려주셔야 겠어요.^^
이뿌니 판화를 받으시려면 필요한 절차예요. ㅋ 문자로 보내주셔도 되요.
글고 술은 4/4분기때만 자축하려고 마셔요. 여기서 마신다는 뜻은 취한다는 뜻이예요. ㅋ
우선 계희님의 동화달력 20주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미 ‘날아오른’님의 거의 완전체에 경의를 표하고요. (정말 대단하심)
저말고도 다른분이 달력을 모으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며칠 동안 ‘내가 일등하긴 싫고,하지만 내가 일등은 확실한것 같고 아~어떡하지’ 하는
그런 쓸데없는 망상을한 날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빨래’부터 동화달력 구입했는데요, 동기는 수익금을 좋은곳에 사용하신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한거고요.
‘빨래’에 요즘은 보기힘든 빨랫줄에 널린 흰천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그림에 널린 빨래 특유의 비누내음을 표현한 작품은,
잊고 있던 어린날 어느날의 기억의 작은조각을 회상하게했고요.
(정작 ‘빨래’는 어딨냐고 묻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알고 싶어요.)
그래서 그림도 예쁘고,동화도 예쁘고,그래서 한권의 단편 동화집이라 생각하고 모아왔는데,
없어진 달력도 많고, 저중에도 ‘집에 기억은’껍데기만 있고 알맹이는 누가 먹었는지...
틈틈이 책장,서랍,층층이 쌓아올린 오래된 박스등을 뒤지며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보물을 찾은것 처럼 기쁘기도 하고
그동안 무심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렇게 한군데 정리하고 보니 달력만 모은게 아니더라고요.
지금은 연락 조차 할수없게된 지인들과의 추억도 보이고, 지금보다 더 젊은날들의 삶도 보이고...
지난 달력과 계희님이 손수 써주신 인사말을 보니,
그때 내가 어디서 무얼하고 있었는지, 어디서 읽었는지도 생생하고요.
계희님 필체는 “내가 김계희다”하는 그런 자신감이랄까 그런 당당함이 있어요.
앞으로도 제가 찾아왔을때 항상 그곳에 있기를 기대하고요,
항상 그곳에 있을것 같은것이 없어지면 상실감이 크더라고요.
지난 달력을 찾느냐고 집을 3번 털었어요.
근데 절대 판화가 탐나서 집을 턴건 아니고요,
그래도 굳이 주신다면, 정말정말정말 감사히 받기는 할께요.
그리고 지난 계시판 계희님 글을보니 ‘술’아직도 드시던데요,
작년에 분명 ‘술’끊었다고 하셨는데요.
-음악하나 올려야 할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얼마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배창호 감독의 ‘정’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계속 멜로디가 맴돌아서 절판된 OST를 고가에 구매했음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