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대해요

김계희
2018-05-26
조회수 1385




아버지가 위중하셨고,  한고비 넘기셨고, 그런 와중에 뿌리깊었던 고뇌로 제 마음이 위중하였고;; 

그 고비 넘기며 마음이 완쾌되고나자 제가 더 부쩍 커졌어요. 

이 나이에도 자꾸 마음이 자라니 암만캐도 위대한 일을 성취하려는가 봐요 -_-;;

어제는 힘겨운 상황에 있는 후배를 만나서 입에서 저절로 이런 말이 나왔어요. 

"마음은 정말 대단해.  모든걸 다 견뎌. 마음은 죽지 않아. 죽었는가 싶었는데 어떻게든 또 살아나. 죽지 않는 마음이 상처투성이로 살아가지 않도록 몸을 자꾸자꾸 밝음쪽으로 기울여야 되. "

다사다난했던 봄이 지나고 싱그러운 유월이 시작되요.

우리들 몸과 마음에, 가정에, 이 땅에 평온과 평화를 기대하고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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