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한 동화달력들

에스더
2018-11-28
조회수 396

아주 오래전 친구로부터 그림아가씨의 동화달력을 선물받고 너무 좋아

저도 매년 이맘때 구입해서 함께 나눈지가  10년이 넘었네요.

이사하면서 먼지 묻은 달력들을 여기 저기 보관해 두어

어제야 찾았는데 또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 같아요.

함께 한 세월을 손꼽아 보니 벌써 15년 되었더라구요.

작은 씨앗들이 이렇게 큰 나무가 되었다니...저도 또한 놀랐습니다.

사무실에 챙겨와 지난 동화달력들을 펼쳐보니 세월의 나이테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네요.

그동안 그림아가씨의 그림과 이야기에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였음을...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설렘과 기다림을 안겨주었던 새해 선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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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셨네여 대단하세요 추억을 버리지 않고 절 모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이상한 날, 그 이십년 전에 저도 모르는 오늘이 준비되어 있었나 생각이 드는 날.
일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감상에 젖어 그냥 이렇게 앉아 있네요.
항상 달력 개시를 하고 나면 손님 게시판에서 지난 십오년도 더 묵은 수천건의 글을들 이틀동안 다시 읽어보는게 해마다의 제 기념이었는데, 오늘은 특히나 더, 이제 그럴 수 없는게, 그 글들이 다 없어진게 사무치게 안타까와져요.
그때는 이름만 알고 알고 있어서, 목원대 주소를 택배용지에 쓸때마다 이분이 누굴까 그러면서 어느덧 이름이 익숙해져 어느해부터는 가족의 이름을 쓰는듯 서로를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글을 쓰는데 오래 걸려요. 한줄 쓰고 가만히 있게 되고, 또 한줄 쓰고 가만히 있게 되고,
무언가가 나를 어딘가로 데리고 가기 시작하는 느낌을 어제부터 받고 있는데
이게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는지 좀 기다려봐야 할것 같아요.

이사를 하면 보통 그간 중요하다 생각하고 버리지 않앗던 것들도 버리게 되지요.
그런데 이걸 이삿짐에 챙기신걸 보면, 아직은버리기 싫은 저도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추억이 서려있는 이유겠지요.
못찾으신거는 어딘가에 숨어 있을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일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내내 홈피만 들락날락 합니다.
제가 다 아는 달력 사진이 보이니 참 좋습니다, 또 아련합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는 민망해서 손구락이 막 오르라들고 그래여 지금 일케 많이 오래 보관하시분들이 넘치는데 감히 달력사진이랍시고 올리고 거들먹 거려서 ㅠ
담달18일까지면 어마무시 글들이 올라올듯 싶어여
시상을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여
어쩌면 여기서 구입하신분들이 거진 다 소중히 보관하시는거 아닐까 그런 생각도...
페인팅레이디 팬이라 자부했는데 에스더님 글을 보니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오랜시간 함께 해오셨다는게 느껴지네요
존경스럽고 그리고 대단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