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2026 페인팅레이디 동화달력 <용기를 주고,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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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화2025-11-26 14:39
유독 아름답고 아련한 색감이 많은 그림으로 채워진 2026년도 동화달력입니다.
작업하시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계희님^^
후딱 제 손에 도착하기를 바래봅니다 ^^
작업하시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계희님^^
후딱 제 손에 도착하기를 바래봅니다 ^^
김계희2025-11-28 03:34
아마 월요일쯤 달력은 도착할 것 같은데 춘화님 먼저 보내드리고 내내 케이스 포장해야겠네요^^
달력이 도착해야지 스토어에 들어갈 이미지 사진도 찍고 하는데 매번 같은 분들 오시지만 스토어로 들어가다보니 왠지 이미지를 조금 더 이쁘게 해야 될것같은 생각이요^^
달력 게시와 맞물려 학원에 성탄 데코도 해야 하고, 아이들 성탄파티도 몇팀 해야하고 (밤열두시까지 놀고 새벽 다섯시까지 청소하고, 다음날 또 파티하고, 파티주간은 피곤해 미칩니다 ㅋ) 청소도 맨날맨날 많이 해야하고 12월은 초죽음의 달이라 그러다가 애들 파티 끝나면 녹초되어 제 파티는 못하게 되는 불상사도 생기지요.
그래도 제본이 늦은 바람에 어제 오늘 쪼금 여유롭게 보내고 있네요..
오늘은 학원에서 정리도 하나도 못하고 어기적거리고 있는데 밤 열시 넘어 고2 학생이 놀러와 이야기하다가 새벽 한시 넘어 돌아왔네요.
지금 미술 입시하는 학생인데 학원마치고 집은 조금 반대 반대방향이면서 불켜져 있나 괜히 여기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이예요^^
올해도 우리 모두 도 수고를 많이 했네요. 춘화님은 달리기 하느라, 더위에 추위에 달리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달력이 도착해야지 스토어에 들어갈 이미지 사진도 찍고 하는데 매번 같은 분들 오시지만 스토어로 들어가다보니 왠지 이미지를 조금 더 이쁘게 해야 될것같은 생각이요^^
달력 게시와 맞물려 학원에 성탄 데코도 해야 하고, 아이들 성탄파티도 몇팀 해야하고 (밤열두시까지 놀고 새벽 다섯시까지 청소하고, 다음날 또 파티하고, 파티주간은 피곤해 미칩니다 ㅋ) 청소도 맨날맨날 많이 해야하고 12월은 초죽음의 달이라 그러다가 애들 파티 끝나면 녹초되어 제 파티는 못하게 되는 불상사도 생기지요.
그래도 제본이 늦은 바람에 어제 오늘 쪼금 여유롭게 보내고 있네요..
오늘은 학원에서 정리도 하나도 못하고 어기적거리고 있는데 밤 열시 넘어 고2 학생이 놀러와 이야기하다가 새벽 한시 넘어 돌아왔네요.
지금 미술 입시하는 학생인데 학원마치고 집은 조금 반대 반대방향이면서 불켜져 있나 괜히 여기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이예요^^
올해도 우리 모두 도 수고를 많이 했네요. 춘화님은 달리기 하느라, 더위에 추위에 달리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김철환2025-11-27 09:40
애쓰셨습니다.
다음 주 기대할게요
다음 주 기대할게요
김계희2025-11-28 03:44
근데, 철환님 시집 언제 나와요?
철환님 시집 만들면 이만오천원에 표지 그림 그리 드리께여.
그러니 꼭 시집 발표하셔요.
우리들은 정말 많이 변화가 있었네요.
춘회님은 결혼을 하시고 마라톤도 하시고,
철환님도 결혼을 하시고 작가님이 되시고,
저는 결혼은 못하고 쪼끔 유명해질라다가 말고 ㅋ
아무래도 저는 만약 결혼을 했었다면 배릿을거 같습니다.
인생은 절묘하게 우리 존재 화이팅으로 우리를 인도하니. 모르는 척 행복하께요.
철화님도 내년 한 해도 모르는 척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철환님 시집 만들면 이만오천원에 표지 그림 그리 드리께여.
그러니 꼭 시집 발표하셔요.
우리들은 정말 많이 변화가 있었네요.
춘회님은 결혼을 하시고 마라톤도 하시고,
철환님도 결혼을 하시고 작가님이 되시고,
저는 결혼은 못하고 쪼끔 유명해질라다가 말고 ㅋ
아무래도 저는 만약 결혼을 했었다면 배릿을거 같습니다.
인생은 절묘하게 우리 존재 화이팅으로 우리를 인도하니. 모르는 척 행복하께요.
철화님도 내년 한 해도 모르는 척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계희2025-11-29 03:10
위안이 된다고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몽글몽글 촉촉해 지네요^^
저도 새로운 사람은 거의 없지만 소수의 학부형님들과 만남들을 하고 있어요.
간혹 와인도 마시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누곤 해요.
제가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나누게 되거든요.
그러다가 친구처럼 따뜻하고 깊은 관계가 만들어지더라구요.
장가가셨으니 시집은 가면 안되겠고, 수필집, 소설집 정도는 가보죠.^^
저도 요즘 노후에 대한 생각을 간혹 하는데, 다른 것보다 책을 쓰며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책은 돈을 못 버니 돈은 계속 딴데서 벌어야 하고, 그냥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런 삶을 살고 싶네요.^^
철환님도 돈은 딴데서 벌어놔야지 편하게 책을 쓸테니
남은 십년 돈을 벌어봅시다.ㅋ
철환님도 계속 글을 쓸테니 나중에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겠네요.^^*
저도 새로운 사람은 거의 없지만 소수의 학부형님들과 만남들을 하고 있어요.
간혹 와인도 마시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누곤 해요.
제가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나누게 되거든요.
그러다가 친구처럼 따뜻하고 깊은 관계가 만들어지더라구요.
장가가셨으니 시집은 가면 안되겠고, 수필집, 소설집 정도는 가보죠.^^
저도 요즘 노후에 대한 생각을 간혹 하는데, 다른 것보다 책을 쓰며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책은 돈을 못 버니 돈은 계속 딴데서 벌어야 하고, 그냥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런 삶을 살고 싶네요.^^
철환님도 돈은 딴데서 벌어놔야지 편하게 책을 쓸테니
남은 십년 돈을 벌어봅시다.ㅋ
철환님도 계속 글을 쓸테니 나중에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겠네요.^^*
김계희2025-12-04 14:06
진짜 너무 반가운 이름 준태님!^^
다들 수고가 많았던 한 해 였지요?
저도 작업하던거 중단하고 막바지에 컨셉이 달라져서 조금 수고를 햇네요.^^
준태님 또 이렇게 찾아주시고 인사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들 수고가 많았던 한 해 였지요?
저도 작업하던거 중단하고 막바지에 컨셉이 달라져서 조금 수고를 햇네요.^^
준태님 또 이렇게 찾아주시고 인사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김계희2025-12-04 14:04
정심님~이미지만 올려 놓고 제가 공지를 너무 늦게 보냈어요.
벌서 품절이 실화면 좋겠어요.^^
어젯밤에 홈페니지에 공지 올렷어야 하는데 이미지 작업한다고 쓰다가 지쳐 잠들었어요.^^
조금 자고 일어나니 달력 품절되었냐고 문자가 몇통 와있어서 놀랬어요.^^
이렇게 어김없이 달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부디 마음에 속 드는 달력이 되었으면 바래요!^^
벌서 품절이 실화면 좋겠어요.^^
어젯밤에 홈페니지에 공지 올렷어야 하는데 이미지 작업한다고 쓰다가 지쳐 잠들었어요.^^
조금 자고 일어나니 달력 품절되었냐고 문자가 몇통 와있어서 놀랬어요.^^
이렇게 어김없이 달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부디 마음에 속 드는 달력이 되었으면 바래요!^^
스마트스토어 바로가기
엄마, 비가 내려요. 세상을 삼킬듯한 폭우예요.
양철 지붕 위로 퍼붓던 어린 날의 빗줄기처럼,
고무대야에 나를 싣고 물을 헤쳐 가던 그 밤처럼.
엄마, 우리는 여행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풀빵같이 쪼글해진 손금을 펼치면 우리가 찾는 땅의 지도가 보였죠.
찢겨 펄럭이는 엄마의 소맷자락이 항해선의 깃발 같다고 생각했어요.
시린 겨울 새파랗게 언 추운 손이 있어서,
나는 길거리에 좌판을 편 노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겨울 새벽 신발도 없이 눈길을 걸어간 뒷모습이 있어서,
나는 슬픔에 관해 이야기하지 못해요.
내 맘 어쩌지를 못해, 요동치는 내 팔을 부둥켜 잡으며,
저절로 푹 무릎이 꺾어지며 나를 바라보던 눈동자.
아득하고 캄캄하게 모든 것이 끝인 듯한 그 눈동자가
엄마의 삶이었다는 걸 알아서,
나는 절망에 관해 이야기하지 못해요.
하굣길, 달이 아니었으면 칠흑일 방죽길을 걸으면
엄마인 줄 알아차리라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흔들흔들 나를 향해 걸어오는 불빛이 있었어요.
방죽길 중간에서 만나 함께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 마음 어찌할 수 없어 서럽고도 애틋한 방죽길을 말없이 걸으며,
나는 설움이라는 게 차라리 꿈길처럼 아늑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끔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를 하면,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 부르고,
소쩍새 울음만 가득한 그 세상엔 엄마와 나, 둘 뿐이었어요.
아무도 모르고, 알 수 없고,
그냥 우리만이 서로를 조용히 아는 거였어요.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
알아야 하는 것, 알 수 없었던 것,
그리고, 알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게 된 건, 엄마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그 바닥에 닿으면 무언가 치유 같은 것,
석류꽃같이 빨갛게 눈물겨운 것.
허공에서 내 몸을 붙잡아 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도, 엄마 때문이었어요.
내가 당신이 아니어도,
당신 귀로 듣던 소리. 당신 눈으로 보던 세상.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 가는 당신과
저 멀리 빛나는 당신의 백야를 향해 걸으며
당신이 떠나왔던 세상을 나는 처음으로 알 것 같아서,
엄마, 나는 꿈을 꾸나 봐요.
흰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요.
다시 태어난다면, 내가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기를 기도해요.
우리가 망각의 강을 건너 그 모든 기억을 잃게 되더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단 하나의 기억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용기를 주고, 외롭지 않게,
다음번엔 내가 엄마를.
Epilogue
아직도 꿈결 같은 방죽길을 말없이 걸으며,
마분지처럼 딱딱해진 당신 어깨 위로
아직도 비가 내리고,
내 팔에 기댄 가슴에서 스며오는
고요한 습기.
그리하여 눈이 내릴 때,
당신의 전 생애를 껴안던 이해할 수 없던 사랑을
나는 이해하게 되리니.
당신의 찬란한 백야 앞에
가슴을 굽혀 엎드리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