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첫테이프 주자셨던 철환님께서 브런치 작가로 데뷔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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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리에2023-12-06 23:05
데뷔 축하드립니다.
김계희2023-12-10 02:16
@승환
정말 제가 실속없이 민망하게 해 드린 듯 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분씩 한분씩 알게 되고 그러다가 관심가지는 분들 생기고 그러는 거라서 후회는 업쪄요 ㅋ
어제는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가 글쓰기를 권했고 그분께서도 진지하게 신년 버킷리스트로 글쓰기 꼭 시도한다 하셔서 철환님 이야기 해드렸거든요. 저는 글쓰기가 치유를 돕는 가장 좋은 방식인듯 해서 요즘은 자신을 치유하는 글쓰기에 대해 생각을 자주 하게 되네요.
엄마 아프시고 몇달 후 부터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열흘 쓰고 못썼어요. ㅋ 그런데 이제 다시 쓰,려구요. 하루에 열가지 감사한 일에 대해 적는 건데 이게 정말 효과가 많다고 해요.
새해의 버킷리스트는 감사일기 쓰기, 하루 한번 명상하기 인데 꼭 지키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승환님은 글 조금씩이라도 더 엡뎃하는거 겠지요?
저도 올해는 매일매일 피곤했어서 자주 못들어가 봤는데 이제 자주 들어가서 철환님 사는 이야기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빠이팅~~~!!!^^*
어제는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가 글쓰기를 권했고 그분께서도 진지하게 신년 버킷리스트로 글쓰기 꼭 시도한다 하셔서 철환님 이야기 해드렸거든요. 저는 글쓰기가 치유를 돕는 가장 좋은 방식인듯 해서 요즘은 자신을 치유하는 글쓰기에 대해 생각을 자주 하게 되네요.
엄마 아프시고 몇달 후 부터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열흘 쓰고 못썼어요. ㅋ 그런데 이제 다시 쓰,려구요. 하루에 열가지 감사한 일에 대해 적는 건데 이게 정말 효과가 많다고 해요.
새해의 버킷리스트는 감사일기 쓰기, 하루 한번 명상하기 인데 꼭 지키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승환님은 글 조금씩이라도 더 엡뎃하는거 겠지요?
저도 올해는 매일매일 피곤했어서 자주 못들어가 봤는데 이제 자주 들어가서 철환님 사는 이야기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빠이팅~~~!!!^^*
첫테이프 주자 이벤트 할때 자주 뵙던 철환님 이름 익숙하시지요?
우리 철환님께서 올해 신년에 브런치 작가로 데뷔를 하셨어요!
브런치는 글 쓰는 플랫폼인데 철환님은 브런치에서 <승환>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게셔요.
간혹 철환님이 스토리 상상하기 이벤트나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이분이 글을 참 잘 쓰시는데 생각했었는데, 오랜 소망이 글을 쓰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가 봐요.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 한켠에 접어두셨을 꿈을 꺼내어 브런치 작가 응모를 하시고 결국 데뷔를 하시게 되었어요.
꿈이라는 건 늘 소망하면서도 현실에 낙담하고, 그러면서도 마음을 위로하는 시가 되고, 그래서 언젠가 큰 배를 타고 떠날거라는 소망을 이루게도 되는 것 같아요.
철환님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존마크의 Someday I'll Build a Boat 노랫말이 떠올랐답니다. 제가 2004년에는 개사를 해서 동화달력의 주제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 노래는 저의 오빠가 5년 반의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게 된 모티브를 제공한 곡이기도 해요.
제가 달력을 만들기 시작할 때 저에게도 영감을 준 곡이기도 한데, 철환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이 배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고, 브런치에 쓰신 그 많은 글들을 보며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고 많은 글을 썼었던 제 모습도 생각났어요.
그래서 저는 그의 꿈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보여지는 글보다 그 속에 숨어 있는 마음에 뭉클하였어요.
혼자서 그리던 그림을 그만두고 그림동화를 홈페이지 올리면서 저에게도 독자가 생겼고 정말 많은 용기와 즐거움을 얻었고, 그래서 그걸 계속 지속할 수 있었어요. 혼자서 글을 써나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용기와 응원을 드리고 싶고, 이글 보시는 분들도 브런치에 들어가 승환님 (철환님의 활동 예명)의 글을 구독해 주시면 아마도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앴어요. 브런치는 누구나 가입할 수해서 글들을 읽을 수 있어요.
저는 글을 쓰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생각을 정리하며 깨달음도 많았고, 지금은 어떤 화해의 지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철환님도, 그 글을 읽는 우리도, 글을 통해 우리를 치유하게 되기를 바라요.
Someday I'll Build a Boat... 철환님께 이 노래를 드리고 싶어요.
우리에게는 모두 가보지 못한 뉴칼레도니아의 꿈이 자리하고 있고, 언젠가는 큰 배를 타고, 해적같은 깃발을 펄럭이며 떠날 수 있을 거예요.
<승환님 브런치 스토리 바로가기 >
Someday I'll Build a Boat
허겁지겁 오늘 아침에도 버스 정거장으로 뛰어갔지만,
어쨌거나 난 또 버스를 놓치고 말았지.
휴.... 난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젊은 날의 꿈들은 점점 멀게만 느껴지고.
"예 사장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다 처리해 두겠습니다. "
신문지처럼 몸을 접고 출근 버스에 오르면 희망은 봉지처럼 쪼그라들지.
하지만 나에게는 아무도 몰래 꺼내보는 비밀같은 꿈이 있지
파도를 등질수 있는 크고 흰 돛이 달린 아주 튼튼하고 큰 배를 만드는 꿈.
일요일 아침이면 볕 좋은 창가에 앉아 "오케이 목장의 결투"와 같은 멋진 영화를 감상하고 싶은데..
하지만 아이가 깨고 나면 나의 꿈도 사라지고 말지.
"그래, 여보 아이는 내가 볼게, 미안해. 선반은 오늘 꼭 고쳐 놓을게"
이, 나는 한 잔의 시원한 맥주가 그리운데...
나의 꿈은 언젠가 큰 배를 만드는 거지.
신분증과 신용카드, 어제의 서류들을 모두 한 구석에 치워놓고 그 배를 타고 떠나는 거지.
그리고 도전장 같은 사표를 던지고 회사문을 박차고 나오는거야.
쓰다만 편지, 읽다만 추리소설, 접어버린 몇 개의 꿈을 꺼내 싣고,
제비같은 바람이 돛을 때리고 아이들 노랫소리 파도처럼 힘차고
아,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가슴 설레는 일이야.
나의 꿈은 언젠간 큰 배를 타고 떠나는 거지.
아침 6시 30분의 출근 버스가 내 삶의 전부는 아니었다고 선언을 하고,
해적같은 깃발을 펄럭이며 멀리 멀리 떠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