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기 작가님의 엄마의 계절 전시회를 다녀와서.

축복상률
2024-06-30
조회수 121

어느덧 2024년도 정확히 달력의 시간 반이 지나가고
남은 반을 달려가기 위해 7월이 시작하려고 하네요.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보고 지나오면서
나에게 담은 선물중 하나 ^^

아주 특별하고
아주 경이롭고
아주 따뜻함이 묻어나는 시간들을 보냈어요.

예전보다 빨리 어느 시간 여름이 오려고 하는 시기
계절이 겹쳐 봄과 여름이 함께 하는 어느날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전시회를 보고 왔어요.

저에게 선물을 준 아주 멋진 시간들이었어요.

시민작가열전의 기획 의도와 아주 밀접한 작가님의 그림들과
어버이날을 즈음해서 연계된 뭔가 모를 공간이 주는 따뜻함과
아이들의 사랑이 담긴 그림메모들과 시민들의 메모등등
사랑 그리고 어떤 헌신과 다정함에 대해 느껴 볼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그 순간 여러 향기를 나누어 봅니다.




 



 


























































 






(아주 특별한 그림 편지)



당신에게 축복을  중에서

나는 금방 베어져 쓰러져 있는 나무를 보면서
그 둥치에서 그 나무의 연륜을 읽습니다.

거기엔 크고 작은 간격이 있으며
나이테에서 그의 흘러간 세월을 볼 수 있습니다.

메마르고 목말랐던 시절과
물을 흠뻑 빨아올릴 수 있었던 때를

장애와 역경을 딛고 버터야 했던 자국을 보며,
상처투성이데다 꼬여져서 굽어진 둥치의 그 모습에서
나는 그 나무의 일셍이 어떠했는지를 한눈에 봅니다.

그 나무의 운명은 마치 나의 운명과 비슷한데가 있다고 느끼면서
나는 감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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