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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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희2019-01-14 02:25
저의 첫번째 시는 초등학교 1학년때 마루에 걸려있었던 수월의 진달래와 조병화님의 소라라는 시에요.
엄마가 시를 사랑하니 현서도 시를 사랑하는 아이가 될거예요.
시를 읽는 이순신이 될거예요^^
어렸을때사촌오바가 방학이면 집에 와서 머물며 그림을 그렸는데 그 방문을 열면 확 피어나던 유화의 테레핀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스며와요.
아마도 현서가 그럴 것 같아요. 언젠가는 첫 시가 영롱히 채색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해요.
엄마 덕분에 더욱 행복해질 현서...^^*
엄마가 시를 사랑하니 현서도 시를 사랑하는 아이가 될거예요.
시를 읽는 이순신이 될거예요^^
어렸을때사촌오바가 방학이면 집에 와서 머물며 그림을 그렸는데 그 방문을 열면 확 피어나던 유화의 테레핀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스며와요.
아마도 현서가 그럴 것 같아요. 언젠가는 첫 시가 영롱히 채색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해요.
엄마 덕분에 더욱 행복해질 현서...^^*
도서관에 들렀는데 아이와 시를 낭독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 있어 냉큼 빌려왔습니다.
아직은 시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따르라 하며 칼싸움 좋아하는 아이지만
시를 읽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제가 먼저 읽고
다음은 아이가 읽고
서로 번갈아 열 번 씩 읽기로 했는데
아이는 무슨 뜻인지도 모를 것을 엄마가 읽으라고만 하니
싫어! 소리치더라구요 ㅎㅎ
겨우 몇 번 읽고 난 다음 제 욕심이 넘쳤음을 알고 덮었습니다.
이제 여덟 살이 된 아이가 시를 읽기엔 큰 무리수였지요 ^^;;;
나중에 아이가 더 자라서 시 읽는 즐거움을 알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붕 뜰 떄, 또는 좀 허허로울 때, 아무 것도 아닌 때에도
시를 읽고 또 읽으며 입가 미소 번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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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도 할 수 없구요 ㅎㅎㅎ
포근한 겨울 휴일 누리시길 바랄께요 ^^
* 도종환님의 시 제목으로 아이와 같이 낭독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