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합니다

김춘화
2024-08-15
조회수 133


유독 시는 어려웠습니다.

페인팅레이디를 알게 되었을 때

손님맞이 방의 글은 자주 읽고 쓰고 

공감하고 댓글 달고 했으나

시 방의 시는 읽고 돌아서며 어려운 걸? 

하면 끝이었어요.

그런 제가 20여년 넘게 시간이 흐르며 

시방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고

옛날 시도 읽고, 손님맞이 보다 더 자주 들락거리고 

급기야 주인장인 마냥 맨날 시를 찾고 올리며 나눕니다.

이 무슨 해괴한 상황인지 ㅎㅎ


조용히 자축합니다.

2000번째 시를 올린 것,

더 오래도록 올리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

시 읽기가 여전히 재미난 것,

많은 이들이 시를 읽었으면 좋겠다는 소망

까지 말예요, ^^


오늘, 남은 시간 내내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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