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시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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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희2020-05-22 10:35
아! 원하던 거 찾았을때의 그 기쁨! 정말이지 돈을 들이지 않고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게 음악과 책과 꽃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몇가지 책을 그렇게 찾은 적이 있는데 몇년전 중고서적을 뒤져 찾은 민화집이 그렇구요.
정말 그 마음 알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책도 시도 안읽게 된다는데 춘화님은 이렇게 계속 시를 읽고 시를 세상에 퍼나르고 있으니
세상 한켠을 시라는 언어로 가득 채우고 있는 시의 전령이 아닌가 해요.^^
덕문에 이제 또 고정희 님의 시를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어여븐 시집 대문에 저도 마음이 한껏 밝아지는 느낌!
저도 몇가지 책을 그렇게 찾은 적이 있는데 몇년전 중고서적을 뒤져 찾은 민화집이 그렇구요.
정말 그 마음 알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책도 시도 안읽게 된다는데 춘화님은 이렇게 계속 시를 읽고 시를 세상에 퍼나르고 있으니
세상 한켠을 시라는 언어로 가득 채우고 있는 시의 전령이 아닌가 해요.^^
덕문에 이제 또 고정희 님의 시를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어여븐 시집 대문에 저도 마음이 한껏 밝아지는 느낌!
고정희 시인을 알게 된 것은
제가 한참 지리산 앓이에 빠져있을 때 였습니다.
지리산이 정말 좋아서 어떻게 하면 지리산에서 살 수 있을까가 머릿속에 꽉 차 있을 때 였어요.
칠선계곡, 천황봉, 토끼봉, 바래봉, 노고단, 백무동계곡, 중산리, 화엄사, 법계사, 쌍계사... 지금 말해도 설레는 지명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살고 싶어요^^
그무렵 지리산의 봄이라는 시집을 읽고
밤에 읽고, 새벽에 읽고, 혼자 읽고, 좋은 이들에게 들려주고...
그렇게 시인의 시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순간 시인을 잊었는데
그림아가씨 홈피 시방에서 다시 읽었고
찾아 읽고 좋아했습니다.
올해 시인의 생애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접하고
여러 시인들이 십시일반 모아 발간한 특별 한정판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2011년도 절판이었습니다. 온오프 중고서점을 많이도 뒤졌고 발간한 출판사는 연락이 닿지 않고 ...
포기하고 있던 차에 다시 인터넷을 뒤지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해서 창고안 깊숙히 있던 한정판 고정희 시전집 2권을 구했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환해지고 괜히 예감이 좋습니다.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우리 같이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