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 간 날,
대기 순번 차례를 기다리며 물끄러미 TV를 보던 아이가 묻는다.
아이 : 엄마, 공수부대는 누구야?
나 : 군인이야
아이 : 그런데 나쁜 사람들이야, 왜 사람들에게 총쏘고 때리고 해?
나 : ..............
아이 : 군인이 적이 아니라 아무 사람에게 총쏘는 거야?
나 : .........
더 자세한 건 너가 중학생이 되면 엄마가 얘기해 줄께
아이가 보던 것 5.18 관련 이야기였고 거기서 광주 시민에게 무차별 폭행과 총을 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여덟 살 아이의 의문에
나도 이전에 살짝 밀춰둔 마음 속 분노를 꺼내게 된 순간이었다.
안과에 간 날,
대기 순번 차례를 기다리며 물끄러미 TV를 보던 아이가 묻는다.
아이 : 엄마, 공수부대는 누구야?
나 : 군인이야
아이 : 그런데 나쁜 사람들이야, 왜 사람들에게 총쏘고 때리고 해?
나 : ..............
아이 : 군인이 적이 아니라 아무 사람에게 총쏘는 거야?
나 : .........
더 자세한 건 너가 중학생이 되면 엄마가 얘기해 줄께
아이가 보던 것 5.18 관련 이야기였고 거기서 광주 시민에게 무차별 폭행과 총을 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여덟 살 아이의 의문에
나도 이전에 살짝 밀춰둔 마음 속 분노를 꺼내게 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