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 큰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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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희2019-09-27 02:59
저는 요즘 친구들을 거의 안만나면서 (왕따야?ㅋ)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게 더 재미있어 자꾸 아이들하고 놀아요. 주말에도 친구들만나고 싶기보다 아이들 만나서 놀고 싶고, 토요일 수업이 마치면 아이들이 밤까지 놀고 갈때가 종종 있는데 얼마전엔 같이 로라스케이트장에 가서 집에 열시에 보냈어요.
아이들이 저하고 말이 잘 통한대요. ㅋ 그래서 50살에 젊은 날에도 없던 인기대폭발이 일어났어요. 우리의 언어수준은 무척 단순하고 담백하고 순결하기까지하여 전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노는게 너머너머 재미있어여. T.T
저도 머리에 서리가 내릴때까지 아이들과 늘 함께 할것이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나 생각할때가 많아요.,
아이들이 저하고 말이 잘 통한대요. ㅋ 그래서 50살에 젊은 날에도 없던 인기대폭발이 일어났어요. 우리의 언어수준은 무척 단순하고 담백하고 순결하기까지하여 전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노는게 너머너머 재미있어여. T.T
저도 머리에 서리가 내릴때까지 아이들과 늘 함께 할것이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나 생각할때가 많아요.,
나에게는 친구가 있습니다.
일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회사에 다닙니다.
어쩌다 같은 동네에 잠깐 살기도 했다가 지금은 다른 동네에 삽니다.
이 친구를 만나러 갈 때는 걍 츄리닝에 슬리퍼 끌고 터덜터덜 가서 그녀와 나의 중간 쯤 까페에 털썩 앉아 있다가 수다 떨다 옵니다.
그저 신변잡기.
그녀와 나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합니다.
신맛이 가미되고 살짝 떫기도 한 모든 것이 적당한 커피가 나올 때도 있고,
걍 가격만 무지하게 착한 집도 있고...
그때그때 우리 눈에 드는 곳에 들어가 커피 한 잔에 수다면 그만입니다.
이사오기 전이라 벌써 1년도 더 된 기억이네요....
이 친구는 아메리카노 큰 컵을 좋아라 합니다.
컵에 사약같은 커피가 한가득 나오면 온 얼굴에 웃음이 들어 배시시 웃습니다.
나는 이 친구의 미소가 참 좋습니다.
언제든 아메리 큰 컵 한 잔은 사줄 수 있으니 머리에 서리가 내릴 때까지 자주 만나 인생을 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