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죽은 아기 고양이들을 화분에 심었다
며칠 새 구더기 몇이 방을 기어다녔고
오늘은 파리 떼가 해피트리 위를 윙윙거렸다
알을 깨고 나온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는데
창문을 열자 우수수
바람을 타고 떠오르는
한여름의 아트만들,
아기 고양이들의 육신이 날개를 얻었으니
저 공중의 소실점들도 고양이의 육친이겠지
이내 이 파리들… 이파리들… 잎… 아이들 같은
생각 없는 자를 중얼거리다가
태양을 향해 야옹거리는 화분을
이리저리 돌렸더니
베란다에 갇혀 있던 나의 브라만이
나무줄기처럼 이리저리 굽었다
화분에 기대 창밖을 내다보던
고양이가 쓱,
다리에 점점 작아지는 동공을 비비고
문득 지구가 카르마로 휘청거리고
나는 나를 그 곁에 묻었다
고양이의 눈이 폭풍의 언덕을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기 고양이들을 화분에 심었다
며칠 새 구더기 몇이 방을 기어다녔고
오늘은 파리 떼가 해피트리 위를 윙윙거렸다
알을 깨고 나온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는데
창문을 열자 우수수
바람을 타고 떠오르는
한여름의 아트만들,
아기 고양이들의 육신이 날개를 얻었으니
저 공중의 소실점들도 고양이의 육친이겠지
이내 이 파리들… 이파리들… 잎… 아이들 같은
생각 없는 자를 중얼거리다가
태양을 향해 야옹거리는 화분을
이리저리 돌렸더니
베란다에 갇혀 있던 나의 브라만이
나무줄기처럼 이리저리 굽었다
화분에 기대 창밖을 내다보던
고양이가 쓱,
다리에 점점 작아지는 동공을 비비고
문득 지구가 카르마로 휘청거리고
나는 나를 그 곁에 묻었다
고양이의 눈이 폭풍의 언덕을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