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 - 정두섭

김춘화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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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반 딸아이 우산 접고 묻는다


아빠 뽕보다 좋은 건 뭐게? 몰라, 니미뽕! 쪼르르 달아나다 엄마한테 머리채 잡혀 비가 내린다 밥물은 끓어 넘치는데 수준 떨어지는 동네라서 비가 내린다 이름도 촌스러운 희망유치원 질 낮은 꽃 위로 비가 내린다 공치고 빈둥거리는 꼬락서니처럼 구질구질 비가 내린다 몰락한 가장이 위조지폐로 담보한 천도의 약속 위로 내일을 덧대도 어제가 내린다 이른바 데마찌, 기다림이….


내린다

다 온 것 같은데

거의란 멀고 먼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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