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때로 아플 때가 있다 - 이승하

김춘화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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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모래알이 많고 많아도

제 몸 태우면서 존재하는

저 별의 수보다 많으랴


백년 전 혹은 천 년 전에도

저절로 피어난 꽃이 있었겠나

뜻 없이 죽어간 나비가 있었겠나


너도 나도 그래,

살고 싶어서 태어난 것

살아보려고 지금은 앓고 있는 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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