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 - 김용택

김춘화
2025-01-07
조회수 15


내 나이

올해로 이순, 세상물정 모르는 바 아니나

시 몇편 써놓고

밖에 나가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너희들은

내가 이렇게 잠시나마

끝없이 너그러워지는 그 이유를 모를 것이다

내 나이

이순, 살아온 날들을 지우라는 뜻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