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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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2018-12-07 09:55
정현종 시를 어디선가 본거 이 방문객이 었는데 다른 시도 좋네여 춘화님 덕에 시들 좀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네여
이분 시 중에 섬이라는 짧은 시가 있는데 비슷한 내용으로 사람은 각자 다 섬이라는 좀 더 긴 시가 어릴때 본듯 한데 제목이나 시인을 모르겠네여 아마 이외수씨가 편집한 시집이었던것 같아여
물어보는 김에 춘화님이나 누구든 아시면 예전 전영혁씨가 낭송했던 시 같은데 기념 책자를 잃어 버려서... 창문을 열고 지구 반대편의 당신의 밤을 지켜준다고 했던가 머라나 하는 내용의 찾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도 있으실듯여
이분 시 중에 섬이라는 짧은 시가 있는데 비슷한 내용으로 사람은 각자 다 섬이라는 좀 더 긴 시가 어릴때 본듯 한데 제목이나 시인을 모르겠네여 아마 이외수씨가 편집한 시집이었던것 같아여
물어보는 김에 춘화님이나 누구든 아시면 예전 전영혁씨가 낭송했던 시 같은데 기념 책자를 잃어 버려서... 창문을 열고 지구 반대편의 당신의 밤을 지켜준다고 했던가 머라나 하는 내용의 찾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도 있으실듯여
김계희2018-12-14 04:13
저도 이 시 너무 좋아하는 시예요!
한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말, 그걸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한선물이죠.
근데 분명치 않은 기억이겠지만 너무 멋진 문장이라, 창문을 열고 지구 반대편의 당신의 밤을 지켜준다는 내용을 들으니 저도 그 시가 너무 궁금해져요.
한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말, 그걸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한선물이죠.
근데 분명치 않은 기억이겠지만 너무 멋진 문장이라, 창문을 열고 지구 반대편의 당신의 밤을 지켜준다는 내용을 들으니 저도 그 시가 너무 궁금해져요.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