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고 지워지고 - 이생진

김춘화
2022-05-02
조회수 186

-만재도 84


너는 섬에서 떠오르고

섬은 안개에서 떠오르고

나그네는 수평선에서 떠오르고


섬은 안개속에서 지워지고

너는 세월속에서 지워지고

나그네는 산너머 길에서 지워지고





이생진 시집 <하늘에 있는 섬> 작가정신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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