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 이사라

김춘화
2022-09-05
조회수 59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깃털 같은 마음으로

사막에 집을 짓는 건축가도 있다.

눈빛 속에 사람을 심는 예술가도 있다.


태어나서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디든 지붕만 얹으면 살아나는 것이 집이라며


물이 물결을 만들 듯이

나무가 나뭇결을 만들 듯이

결이 보일 때까지 느긋하게 살면서

사람 결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지붕 고치듯 마음만 고치면

몇 백 년을 훌쩍 넘긴 마음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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