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메우는 장인의 맑은 마음이 없으면
그 영혼을 흔드는 울림을 낼 수 없거든
맨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음잡이 과정은
연륜이 깊어 노련한 귀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난산 중의 난산이거든
북을 만드는 과정은
나무를 자를 과정만 제외하고는
모든 공정이 손으로 이루어지는 수작업이야
온갖 정성과 심혈이 깃든 마음이 없다면
무용지물의 북이 되지
북은 마음이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곧 북이지
북을 만들 때는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 악기의 맥을 잇는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북을 만들어야 해
난 북을 이제껏 제대로 쳐본 적 없어
북쟁이가 북에 빠지면 북을 만들 수가 없는 법이거든
IMF가 있던 1997년
나는 늦은 나이로 대학에 편입하여 다니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사보에 인터뷰를 기사를 쓰곤 했다
그 무렵 북을 만드는 장인을 만났다
시를 업으로 삼으려는 시쟁이가
자신의 언어에 빠지면 시를 제대로 만들 수가 없어
시는 일상어라는 나무를 베어내고 잘라내는 것만 제외하고는
언어를 다듬는 모든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
그리고 온갖 정성과 심혈이 깃든 마음이 없다면
그 시는 무용지물의 시가 되지 .......
북 메우는 장인의 맑은 마음이 없으면
그 영혼을 흔드는 울림을 낼 수 없거든
맨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음잡이 과정은
연륜이 깊어 노련한 귀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난산 중의 난산이거든
북을 만드는 과정은
나무를 자를 과정만 제외하고는
모든 공정이 손으로 이루어지는 수작업이야
온갖 정성과 심혈이 깃든 마음이 없다면
무용지물의 북이 되지
북은 마음이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곧 북이지
북을 만들 때는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 악기의 맥을 잇는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북을 만들어야 해
난 북을 이제껏 제대로 쳐본 적 없어
북쟁이가 북에 빠지면 북을 만들 수가 없는 법이거든
IMF가 있던 1997년
나는 늦은 나이로 대학에 편입하여 다니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사보에 인터뷰를 기사를 쓰곤 했다
그 무렵 북을 만드는 장인을 만났다
시를 업으로 삼으려는 시쟁이가
자신의 언어에 빠지면 시를 제대로 만들 수가 없어
시는 일상어라는 나무를 베어내고 잘라내는 것만 제외하고는
언어를 다듬는 모든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
그리고 온갖 정성과 심혈이 깃든 마음이 없다면
그 시는 무용지물의 시가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