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中

김계희
2017-12-19
조회수 1086



어둠 속에 머물다가 단 한번 뿐이었다고 하더라고 빛에 노출되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평생 그 빛을 잊지 못하리라. 그런 순간에 그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었으므로, 그 기억만으로 그들은 빛을 향한, 평생에 걸친 여행을 시작한다. 과거는 끊임없이 다시 찾아오면서 그들을 습격하고 복수하지만, 그리하여 때론 그들은 사기꾼이나 현잡꾼으로 죽어가지만 그들이 죽어가는 세계는 전과는 다른 세계다.



김연수-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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