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기다리며 - 이혜미
나는 당신이 좋군요.
이윽고 어제가 오네요.
가만히 놓여 있는 아침에는
눈꺼풀이 닫힌 창문 같아요.
사람도 이상하네요.
특별하고 싶은데
서투른 이름들뿐이네요.
새롭고도 이상한
고백이 필요했어요.
나는 당신이 좋군요.
이윽고 어제가 오네요.
가만히 놓여 있는 아침에는
눈꺼풀이 닫힌 창문 같아요.
사람도 이상하네요.
특별하고 싶은데
서투른 이름들뿐이네요.
새롭고도 이상한
고백이 필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