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 지나다
버려진 바퀴를 보았다
구르지 않는 바퀴를 보면
명퇴당한 아비들 같아
한때 신나게 굴러갔을 저 바퀴
바퀴는 굴러갈 때 바퀴인 것이다
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내 앞을 지나간다
소년은 아직 바퀴의 속력을 모를 것이다
차들이 바퀴를 굴리며 달려간다
속력은 모두 바퀴 때문이란 걸 잘 모를 것이다
구르는 바퀴는 물러서지 않는다
달릴 수 있을 때 달리는 것
그것이 바퀴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바퀴가 되어
세상을 굴리고 싶다.
철물점 지나다
버려진 바퀴를 보았다
구르지 않는 바퀴를 보면
명퇴당한 아비들 같아
한때 신나게 굴러갔을 저 바퀴
바퀴는 굴러갈 때 바퀴인 것이다
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내 앞을 지나간다
소년은 아직 바퀴의 속력을 모를 것이다
차들이 바퀴를 굴리며 달려간다
속력은 모두 바퀴 때문이란 걸 잘 모를 것이다
구르는 바퀴는 물러서지 않는다
달릴 수 있을 때 달리는 것
그것이 바퀴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바퀴가 되어
세상을 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