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0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당신과 멀리멀리 빛나는 당신의 백야를 향해 걸으며,
당신이 떠나왔던 세상을 나는 처음으로 알 것 같아서,
어머니, 나는 꿈을 꾸나 봐요. 흰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요.
그리하여 눈이 내릴 때, 내가 사랑이라 부르던 것들이 사랑이 아님을 깨우치게 되고,
당신의 전 생애를 껴안던 이해할 수 없던 사랑을 이해하게 되리니.
그리하여 눈이 내릴 때, 당신이 바라보던 찬란한 백야 앞에 나는 가슴을 굽혀 엎드리리니.
2023.3.10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당신과 멀리멀리 빛나는 당신의 백야를 향해 걸으며,
당신이 떠나왔던 세상을 나는 처음으로 알 것 같아서,
어머니, 나는 꿈을 꾸나 봐요. 흰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요.
그리하여 눈이 내릴 때, 내가 사랑이라 부르던 것들이 사랑이 아님을 깨우치게 되고,
당신의 전 생애를 껴안던 이해할 수 없던 사랑을 이해하게 되리니.
그리하여 눈이 내릴 때, 당신이 바라보던 찬란한 백야 앞에 나는 가슴을 굽혀 엎드리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