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들의 사랑

김계희
2018-01-09 09:51
조회수 168

병현이가 세경이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을 들었다. 나도 알고 있었다고, 네가 그렇게 그림을 열심히 그렀던게 세경이 때문이었던것도 알고 있었다고 하니 병현이가 말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그래서 그림그리는게 너무 행복했는데, 세경이가 하키때문에 못오니 세경이가 다시오면  고백을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나는 고백을 안하는게 좋겠다고 했고, 상현이는 병현이가 상처받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고, 지안이는 "그렇더라도 고백은 해야해요. 꼭 그렇게해야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병현이는 이런말도 했다. "지금은 고백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수도 있어요. 고백하더라도 어른이 되어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일은 불가능하니까요."

이 아이들은 오학년이다. 얼마나 협력적이고 티없이 솔직하고도 담백하며 진심이 통하는지, 그리고 나는 병현이의 진실된 말들에 자주 감동을 받곤한다. 이 작은 아이들의 마음에도 30번지 아가씨가 있어 더 높은 자신을 꿈꾸게 한다.


병현이의 마티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