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4.3
devics-heaven please
가끔은 이러한 겸손함이 찾아오는 것이다.쓸쓸히 비에 젖는 하염없는 어깨를 바라보는 날이나까닭모를 삶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희미한 이유같은 것을 기억해낼 때어찌 그리 몰랐을까 작았을까 고개를 치켜들었을까잊었던 詩들이 새떼처럼 하얗게 날아드는 날우리는 작아져 작아져 티끌만큼 작아져그 낮은 자리에서 눈물을 보는거다.
작성일 2014.3
devics-heaven please
가끔은 이러한 겸손함이 찾아오는 것이다.
쓸쓸히 비에 젖는 하염없는 어깨를 바라보는 날이나
까닭모를 삶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희미한 이유같은 것을 기억해낼 때
어찌 그리 몰랐을까 작았을까 고개를 치켜들었을까
잊었던 詩들이 새떼처럼 하얗게 날아드는 날
우리는 작아져 작아져 티끌만큼 작아져
그 낮은 자리에서 눈물을 보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