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4.5
매년 가을 쳐 낸 가지들을 동강내면 늘 화단에 던져 두는데매년 그 높이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일이년 사이에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어김없이 흙으로 변하기 때문이다.살았을적에는 물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하는 나무가죽어서는 물과 상극이 되어 물이 닿으면 썩어 자신들의 양식이 된다.물이 닿지 않는 곳에 던져진 가지들은여전히 마른채로 높이를 낮출 줄 모른다.
작성일 2014.5
매년 가을 쳐 낸 가지들을 동강내면 늘 화단에 던져 두는데
매년 그 높이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이년 사이에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어김없이 흙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살았을적에는 물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하는 나무가
죽어서는 물과 상극이 되어 물이 닿으면 썩어 자신들의 양식이 된다.
물이 닿지 않는 곳에 던져진 가지들은
여전히 마른채로 높이를 낮출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