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lea market

김계희
2017-11-29
조회수 974

작성일 2014.8


친구들과 함께한 제1회 플리마켓.
파티플레너와 활동중인 동생 하나의 제안으로 단 10초만에 결정하고
며칠만에 부랴부랴 포스터 만들어 아파트에 붙이고 인스타에 홍보.
손님이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픈하자마자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어요.
비니가 만든 무수한 그릇들은 흙값에도 못미치는 1만원에 단 10분만에 모두 품절되고
한시간 늦게 도착하여 제대로 준비도 못해 가져간 나의 옷들도
가방에서 꺼내놓으면서 20분만에 반이 팔렸다는. ㅋ
스카프와 밸트들은 거의 이천원에서 오천원,
옷은 정말 고급스러운 것 아니면 오천원에서 만오천원까지로 책정.
친구들의 독특하고 쓸만한 예쁜 옷들이 정말이지 창고 대방출되어
다섯명이 참가한 이번 플리마켓의 총 매출은 백이십만원! 우리 부자댔어요^^
다음에는 셀러모집을 해서 더 재미있고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할거라는데
인스타에 개시하자 벌써 셀러문의가 들어왔다는...^^
우리 플리마켓 목적은 쓰지 않는 물건들을 요긴하게 처분하고 즐겁게 노는 것.
바쁜 중에도 찾아와 사진을 찍어준 동생 봉쥬씨에게 감사해요.
옷걸이와 행거를 빌려주시고 배달까지 해주신 동진세탁소 아저씨께도 감사드려요.^^*



장마담께서 빌려주신 아름다운 공간에서 이런 기획을 하다보니 여러아이디어가 들어
가끔 재미있는 행사들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자 뭐 이런 제안도 나오고요.
플로리스트로 과정을 마친 감각쟁이 비니는 아이들과 그후 이 공간에서 꽃수업도 했답니다.^^



개시준비를 하는 중 손님들이 들이닥쳐 붐비는 장면은 찍지 못하였구요.
많은 분들이 너무 예쁜 옷을 좋은 가격에 득템해 간다고 좋아하셔서 기뻤어요.



누군가 무엇을 제안하면 두말없이 오케이 하는 우리 친구들이 사랑스러워요.
훗날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겠지요.^^


옥상달빛-안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