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텃밭

김계희
2017-11-29
조회수 815

작성일 2014.8



하수구 배관을 막는 자두나무와 살구나무를 자른 땅에
어느새 엄마는 아주 자그마한 텃밭을 만들어 놓으셨다.
아무렇게나 자라는 잡초인듯 보이는 저 풀들이 무우, 파, 고추 라는거.
엄마의 텃밭도 엄마의 성격처럼 욕심없이 헐렁하고 무질서하게.





이른 아침부터 포도를 따고 텃밭을 가꾸고 화분을 손질하는 부지런한 어머니.
올해 포도도 여전히 달고, 포도를 따고 나면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한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lady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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