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신부의 편지

김계희
2017-11-29
조회수 586

작성일 2012년



영화 <야곱 신부의 편지>를 보았다. 모든것이 너무나 사랑하여서 생기는 일이다.
사랑은 많은 것을 회생시키기도 하지만 초토화 시키기도 한다.
삶은 자꾸만 분노를 심으라 하는데, 사랑으로 가야만 한다는 선택은 얼마나 억지스러운가.
사랑은 은총처럼 한순간에 내리지 않는 것이어서 그 길은 전투같이 고될 뿐이다.
분노로 뒤덮힌 길 위에서는 사랑은 나침반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신은 사람의 몸 속에 사랑이라는 걸 교묘히 심어 놓아서 그것을 기억하게 만드니,
모든 증오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피엔딩을 꿈꿀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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