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마음 아닌 곳에서는
작성일 2010년
서러운 시를 읽고 서러운 시인을 만나도시인의 얼굴은 서럽지 않다.그건 마음 가장 밑바닥에 습자지처럼 깔려한겹 한겹 물들어 번져있는 것이라얼굴위로는 입술위로는 드러날 수 없는 것이라시인의 얼굴은 아무렇지 않게 고요하고 아무렇지 않게 해맑아설움은 저 혼자 마음 아닌 곳에서는 볼 수 없는.마음은 우물처럼 아득히 깊어.
작성일 2010년
서러운 시를 읽고 서러운 시인을 만나도
시인의 얼굴은 서럽지 않다.
그건 마음 가장 밑바닥에 습자지처럼 깔려
한겹 한겹 물들어 번져있는 것이라
얼굴위로는 입술위로는 드러날 수 없는 것이라
시인의 얼굴은 아무렇지 않게 고요하고 아무렇지 않게 해맑아
설움은 저 혼자 마음 아닌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마음은 우물처럼 아득히 깊어.